한자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건데, 공부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인내력, 집중력, 암기력 모두 한창 수능 공부할 시기인 7-8년 전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다.
이래서 공부에는 다 때가 있다고, 공부할때 열심히 해두라고 하신 어른들 말씀의 의미를 이젠 알겠다. 특히 기억나는 문구는 30cm짜리 홍보용 자에 새겨져 있던 문구

"공부하지 않으면 어둡고, 어두운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또 판단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현명한 선택은 들여야 하는 노력과 노고를 크게 경감시킬 수 있으니깐.

따라서 입사하더라도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진 말아야지. socialize가 필요하긴 하지만, 딱 즐거움과 정보를 얻는 그뿐에서. 공부할 수 있는 머리와 집중력, 체력이 남아있을 때 공부해 둬야겠다.

중국어&영어 / 전공관련 지식/ 금융 등등

삶을 살아가는데 현실적인 시각을 알려주는 신문도 자주 보고.
소설은 생각보다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다.

나이들어서도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을까? 

누나가 그러는데 50대 부장님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너무 늦고 한참 걸린다며,,,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

영화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고 감정을 공유하는 그뿐, 그다지 추천항목에 포함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영화는 analogy일 뿐인데,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진리', 직접 경험으로 깨달은 깨닮음이니까 무리하게 적용시키기 힘들고.

현명하고 부지런하게, 다소 pessimistic한 시각으로 살아가는게 필요하다.
물론 세상이 좋은 방식으로 변화할 거란 희망이 있긴 하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경제는 점점 어려워지고, 삶은 더욱 팍팍해질게 분명하니까. 적어도 지금 21세기에선.

Rainy day fund가 필요하니 소비를 좀 줄이고, 젊어서 많이 저축하고. 당분간 차 사지 말고.
또 똑똑하고 현명해져서, 현명하게 처신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힘들때 도움 줄 수 있는 지적&경제적 능력을 키우고.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될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다. 내 욕구에 충실하고, 다만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기. 내가 생각하는 옳은 삶의 자세로 살기.

의무감에 사람 만나지 말기, 모임에 나가지 않기.

살다보니 물질적인 부분보다 마음과 시간을 내주는 일이 힘들다는 걸 알겠더라.

소중한 사람들을 소중하게 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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